여자놀이. 나에게 에스쁘아 쿠션과 아이오페 쿠션이란? 2014/03/17 18:25 by 융민킴



문득 내 이글루를 눈팅하다보니 나는 내 블로그에서 하는 말투를 하나로 정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보니 '-다'체로 쓰다가 누구한테 보고하듯이 '-습니다'체로 쓰다가 뭐 암튼 들쭉날쭉임!!! 처럼 '-임'체도 엄청 보이고. 여튼 결론은 지금 느낌으로 혼자 얘기하듯이 '-다' 아니면 '-임'으로 쓸 것 같다.
애초에 이글루스의 특성상..(아니면 내 이글루 한정인가) 다른 사람이 봐도 상관없는 내 기록용스러운 글들이 난무하는 느낌이라 딱히 남에게 보고하듯이 '-습니다'식으로 말하는건 결국 내가 지칠거라는 판단하에 결정했다. 애초에 내 이글루따위.........또르르

서론은 이쯤하고. 
오늘의 기록은 공식질문형식으로 시작한다. "나에게 에스쁘아 쿠션과 아이오페 쿠션이란?"
이거나 저거나 여튼 편하고 어쩐지 (아마도 게으름때문에)인생템이 되어버린 쿠션이지만 그래도 미묘하게 차이가 존재하는지라 나름 정리해보고자 기록해본다. 다행인 것은 나에게는 둘다 똥은 아니었다는거. 

벌써 몇 개의 쿠션을 비워냈는지 모르겠다. 엄청 비워내면서 나름 혼자 자체제작 쿠션도 만들어봤고, 왜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내 피부색과는 다른(......진짜왜때무네) 쿠션도 써봤다. 솔직히 브랜드는 에스쁘아와 아이오페 밖에 안 써본 것 같다. 아, 헤라도 잠깐 썼었나? 그런데 기억이 잘 안난다. 딱히 그렇다할 특징이 없었나보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에게 중요했던 차이점을 적어보자면:
1. 아이오페는 조금 더 유분기가 많았다. 그렇다고 에스쁘아가 매트했냐고 물어보면 물론 그거도 아니지만, 예를들어 에스쁘아를 바르다가 아이오페로 어느 날 갈아타면 유분기에 흠칫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정도라고 할까나. 일단 나는 T존의 유분기만 이니스프리 노세범팩트로 잡아주면 딱히 트러블이 생긴다거나 할만한 차이는 없었다. 같은 맥락으로 유분기가 조금 더 있으니 겨울엔 아이오페가 더 좋았다. 에스쁘아는 여름에는 좋지만 겨울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2. 에스쁘아는 퍼프가 후졌다(.....). 그래서 사진에도 에스쁘아 퍼프가 아닌 아리따움 퍼프인 것.. 그렇다고 에스쁘아 퍼프를 아예 안쓰는 것도 아니고 나는 어차피 곧 구멍 뻥뻥날 퍼프니까 더 막 써준 다음에 그냥 미련없이 버린다. 빨아주고 뭐고도 필요없음. 빨면 구멍이 더 났다. 흥. (에스쁘아는 퍼프에 쫌만 더 신경써주길.)
지금까지 써본... 은 아니고 내가 저 사진을 찍을 당시에 남아있던 (모두 다 쓴 빈통) 쿠션들이다.
본품들은 현재도 내 화장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내일 자체제작 쿠션을 다시 만들 예정임.. 몇 주일동안 쿠션없이 살았더니 불편해서 돌아가시겠다 ㅠㅠ 내일 꼭꼭 만들테다. 2개 만들어두고 오래오래 써야지..... 어휴. 여튼- 사진에 있는 색들이 나에게 아마 제일 잘 맞았던 색들이었는데 한번 보면,
1.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 21호 아이스바닐라(가 2개) 그리고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C21호 커버바닐라.
2. 에스쁘아 페이스슬립 누드쿠션 아이보리 웜

조금 더 기록을 보태자면, 확실히 아이오페 제품군에서 "커버"라는 단어가 제품명에 따라가면 조금 더 커버력이 좋았다. 물론 당연한거겠지만 어쩐지 신기했음. 제품을 육안으로 봤을때는 그냥 색이 조금 더 노래보이는..? 그런 차이밖에 없었기에. 나는 커버를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기에 뭘 쓰든 상관없었지만 커버를 쓸 때는 확실히 얼굴에 잡티가 더 없어보였다.
에스쁘아는 처음에 살 때 무슨 색을 골라야하나 엄청 망설였었다. 내가 직접 써보고 산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구해야했기에 그.. 뭐였더라 아이보리 웜과 아이보리..뭐시기. 하나 더있었는데. 아무튼 그 두 아이보리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었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고 아이보리 웜으로 낙찰했는데 신의 한수였음. 내 피부에는 아이오페에서 나온 제품들보다 에스쁘아 아이보리 웜이 훨씬 잘맞았다. 더 잘 어울렸다고 해야되나, 내 피부랑 더 비슷했다고 해야되나, 여튼 뭔 느낌인지 아니까.

마무리를 짓자면, 나에게 에스쁘아 쿠션과 아이오페 쿠션은 모두 (단종되기전까진) 인생템이다. 지금 시국에(?) 쿠션제품이 단종될리는 절대 없다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여튼. 이제 두 브랜드에서 모두 내 얼굴에 제일 잘맞는 색도 찾았겠다, 에스쁘아는 여름에 아이오페는 겨울에 써주면 내 피부가그리고나도 행복하다는걸 알았으니까. 
그리고 동시에 다른 쿠션들도 더 써보고싶다. 가끔 바람을 피우고 싶어질 때(?) 베리떼라던가 등등 다른 브랜드의 쿠션들도 써보고 또다시 비교를 해봐야겠다. 아무래도 쿠션여정은 계속 되어야 마땅할 듯.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난 아이오페보다 에스쁘아 쿠션 케이스가 더 맘에 든다. 흫.
굳이 케이스 취향만을 비교하자면 에스쁘아>>>>>>>>>>헤라>아이오페 순임. ㅎㅅㅎ 그냥 그렇다구용



덧글

  • 펍플 2014/03/17 18:42 #

    전 에스쁘아아만 써봤지만 인생템ㅎㅎ 케이스도 맘에들구 피부색이랑도 너무 잘맞고 짱짱조아요 전붉은기때매 아이보리퓨어 쓰거든요 진짜 색고민되서 블로그를 몇십개를 뒤졌는지 근데 이렇게까지 맘에들줄은 몰랐지요
  • 융민킴 2014/03/17 18:56 #

    에스쁘아쿠션 진짜 좋은것 같아요! ㅋㅋ 제 주위는 거의 아이오페만 쓰길래 제가 열심히 옆에서 에스쁘아 찬양을 하고있죠 ㅎㅎ 그나저나 아이보리 퓨어였군요 제가 찾던 이름이... ㅋㅋㅋㅋㅋ
  • Rustlingly 2014/03/18 20:28 #

    무너짐은 어떠셨나요? 전 에어쿠션 커버를 두통써봤는데무너질때 너무 얼룩덜룩해서요ㅠㅠ 다시 수정해도 당연한거였겠지만 첫 느낌도 안나구요ㅠㅠ 융민킴님은 저보다 더 많이써보시고 에스쁘아도 써보셨으니 여쭤봐요ㅠㅠ
  • 융민킴 2014/03/18 18:54 #

    제 기억이 맞다면 저한테는 아이오페보다는 에스쁘아가 좀 덜 무너졌던걸로 기억해요. 다만 화장품은 케바케니까 써보면 다르실수도 있는데 ㅜㅜ 아무래도 아이오페가 더 유분기가 많다보니 땀에 더 잘 지워지는 느낌도 났구요.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ㅡㅜ
  • 2014/03/18 20: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19 02: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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